최근 크로스게임 연재분을 보며..
(오키나와까지 가서 선데이나 뒤적거리다 왔냐는 핀잔은 뒤로 하고)


한줄 요약 : 아놔 이 영감탱이 양반 대체 왜 이래.

보는 사람이 다 민망해서 몸이 배배 꼬일 지경입니다.

스포일러 주의


I miss you - 서지원

처음엔 넌 줄 알았지
너와 모든 것이 닮아서
그런 나를 모르고 다가서는 그 애를
상처 때문에 나는 피했지만
이제는 나도 모르게
그 애와 가까워지고
흔들리는 마음을 점점 알 수가 없어
두려움이 앞선 미안함

문득 너와 같이 있는 착각에
너의 이름을 불렀지
우연히 그 애의 옆모습을 볼 때면
왜 난 목이 메일까
저 하늘에서 긴 잠을 잘 너이기에
I miss you
I miss you
더욱 그리운데
이런 날 안타깝게 보고 있다면
내게 길을 가르쳐줘

그 앨 정말 좋아하나
너를 닮아서 사랑하나
흔들리는 마음은 점점 알 수가 없어
두려움이 앞선 미안함
두려움이 앞선 미안함


위 가사에 다 나와있군요. 휴우... 이 아저씨 정말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난 것일까요.

심지어 미소라조차도 다 재밌었다고 말해줄 수 있는 맹목적 빠의 한 사람으로서도 크로스게임의 최근 전개는 참 뭐라 말하기 힘듭니다.
예전 같으면 MB가 다 해주실거야 이러다 아저씨가 뭔가 반전을 쌔려주시겠지 하는 막연한 믿음이라도 있었지만 이제 슬슬 "마음 편히 한 발 떨어져 관조" 모드로 봐야 하는 작가가 되어버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.

유효기간이 얼마 안 남은 청춘을 느끼는 것만큼이나 청춘을 함께 했던 작가의 추락을 보는 것 또한 심히 울적한 일이로군요.

본토 팬들도 아오바파 vs 아카네파로 나뉘어 배틀을 벌이는 가운데 승리의 모미지를 외치는 소수의견에 더 눈이 가는 것은 왜인지.
..."『죽은 줄 알았는데 실은 기억상실』,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요?" 라는 리플 보고 좌삼삼 우삼삼 굴렀슴다. (물론 일본어로 저렇게 써놨을 리는 만무함. 의역 만빵입니다)



야구만화(?) 얘기 하는 김에 크게 휘두르며 얘기도 좀 해보면.. (섬동네에서 애프터눈 갖다 놓은 서점 찾기 만만찮았음;;)

스포일러 주의


이게 무슨 도카벤 식의 열혈 야구만화가 아닌 이상 1년째의 여름은 여기에서 끝이라고 봐야겠지요. 한 회 공격이 남아있다지만 여기서 역전시키는 건 말도 안 되는 거고.. 아무튼 모모캉의 굴욕이랄지 사인 내는 족족 다 읽히고 미하시는 말 그대로 신나게 털리는군요. 주먹으로 막던 네덜란드 댐 무너지듯 일순간에 승부가 결정나버렸음. 지난 달에 약간 희망을 주더니 다음 회에 바로 나락으로 떨어뜨리다니 참 심장에 안 조쿤요. 흠.

그나저나 이거 안 그래도 단행본과 잡지 연재분 사이의 텀이 꽤 있는 물건인데 거기에 번역판 나오는 기간까지 더 하면 지금 연재분은 내년에나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네요. (1월 중순부터 내년 얘기하는 것도 참..;;)

by schizoid | 2008/01/14 05:08 |  ▣ Master from GUNMA | 트랙백 | 핑백(1) | 덧글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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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 애프터눈은 여신님 20주년 때문에 의무감(..)에 보고 있는데 여신님 얘기는 시간 나면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다른 얘기만 몇 가지. 크게 휘두르며는 2월호 연재분에서 안드로메다로 간 니시우라가 9회 마지막 대반격에 나서는 내용인데, 경기 내용은 둘째치고 미하시의 성장 혹은 심경의 변화에 눈길이 갑니다. 다지마의 사 ... more

Commented by 산왕 at 2008/01/14 11:49
전 4잎클로버에서 하나하나 죽어나가고 결국 모미지와..라는 충격적 전개를 1권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..orz..
Commented by schizoid at 2008/01/16 01:32
차례차례 죽어가기는 고사하고 죽은 사람마저 돌아오는 지경이니 가히 막장입니다..;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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